어젯밤까지 나는 결혼하지 않았다.
그런데 눈을 뜨니 처음 보는 남자가 나를 **“여보”**라고 부른다.
결혼사진도 있다.
함께 찍은 사진도 수천 장이다.
엄마도 친구도 그가 내 남편이 맞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또 다른 남편이 내 옆에서 자고 있었다.
잠들 때마다 달라지는 남편.
선택하지 않았던 삶에서 깨어나는 여자, 나하나.
그리고 어느 날 눈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숫자.
Q-INDEX 01
레벨이 오를수록 다른 세계의 기억이 보이고, 미래를 관측하고, 마침내 자신이 깨어날 세계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다.
남편도, 직업도, 인생도 매번 달라지는데
모든 세계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한 남자.
그리고 하나가 깨어난 세계마다 시작되는 죽음.
나는 정말 다른 세계로 이동하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그 세계에 원래 살고 있던 ‘나하나’는 어디로 갔을까?
나는 하나라고 믿었다.
수많은 ‘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양자역학 × 평행세계 × 레벨업 × 로맨스 × 미스터리.
하온서 장편소설
《나는 매일 다른 남편과 깨어난다》
한번 잠들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