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을 틔울 수 없는 모래알로 사기공화국의 톱니바퀴를 부수다]
독자들은 '사기공화국'의 무거운 서사가 모래알에서 싹을 틔우는 것만큼 무모하다고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몽후 역시 이 고발장이 세상을 단숨에 뒤집을 확률은 0.00%라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습니다.
사기공화국주구들이 견고하게 축조한 위헌의 요새는 일개 소설의 외침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은 대중적인 오락이나 흥행의 문법과 철저히 동떨어진 차가운 법리적 팩트의 나열일 뿐입니다.
당장 관철될 확률이 제로인데 굳이 세상에 활자로 내놓을 이유가 있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승산이 없다는 절망은 사기공화국주구들이 가장 바라는 비겁한 굴복의 논리입니다.
당장 세상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일반택시기사들이 겪은 60여 년 기망의 역사를 박제하는 것은 그 자체로 투쟁입니다.
기득권의 절차 함정에 각하된 진실을 영구적인 텍스트로 부활시켜 국가를 피고석에 세우는 과정입니다.
승패의 확률을 떠나 이 서늘한 진실이 활자화되어 존재하는 한 사기 입법의 알리바이는 영구히 파괴됩니다.
비록 모래알에서 싹이 트지 않더라도 이 기록은 위헌 구조의 톱니바퀴를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파편이 될 것입니다.
0.00%의 확률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팩트의 뼈대를 벼려낸 이 서늘한 서사에 독자 여러분의 굳건한 연대를 당부합니다. [ 꿈에서 만나다. 夢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