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력 소모를 97% 줄일 수 있다고?”
런던의 투자자 시본 캠벨이 받은 한 장의 투자제안서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기존 생성형 AI와는 다른 방식으로 추론하는 AI PROXIMA. 천재적인 설계자, 결과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엔지니어들, 그리고 그것을 사업으로 바꾸려는 투자자가 더블린에 모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AI 스타트업이 거대 기업들과 맞붙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PROXIMA가 반복 시험에서도 설명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조금 달라집니다.
좋은 결과라면, 이유를 몰라도 좋은 결과일까요? 시스템 안에서 찾을 수 없는 경로를 이용해 결과가 나왔다면, 그것은 성공일까요. 오류일까요?
AI 기술·스타트업·글로벌 기업 경쟁을 바탕으로,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SF를 쓰고 있습니다.
상태창은 없습니다. 회귀도 빙의도 없습니다. 대신 서버, 투자계약, 엔지니어, 빅테크, 고전 몇 줄과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 프롤로그 + 1~3화 공개할 예정입니다.
SF를 좋아하시거나, AI와 기술기업 이야기를 좋아하시거나,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단서가 나중에 전혀 다른 의미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