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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고 돌아온 이순신 : 노량파왜병장전』 에 대하여
칼레올리번·2026.09.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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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를 보고 돌아온 이순신 : 노량파왜병장전』의 저자 칼레올리번입니다.


『노량파왜병장전』은 충무공 이순신이 1596년 조선에서 시작해, 2095년의 미래를 거쳐 다시 같은 조선의 시간선으로 귀환하는 대하서사입니다.


Part 1에서는 파직 이전의 이순신과 1596년 조선 그리고 명과 왜의 국제정세와 각국의 이해관계및 정치극을,

Part 2에서는 미래세계에서 보내는 68일을, 

Part 3에서는 미래의 기억을 품고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이순신이 역사의 흐름과 맞서는 과정을 그립니다.


과거와 미래, 다시 과거로 이어지는 세 개의 시간축을 중심으로 총 7부, 전 18권 규모로 기획되었습니다.



긴 이야기이지만 그 마지막과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모든 서사는 그곳을 향해 이어집니다. 이 소설은 1596년의 조선에서 시작해 2095년의 미래로 향합니다.

하지만 과거와 미래를 단순히 오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1596년에는 전쟁이 잠시 멈춘 듯한 틈에서 명과 왜의 강화교섭이 이어지고, 조정에서는 의심과 권력의 다툼이 계속됩니다.


전장에서는 장수와 군졸이 싸우고, 그 뒤에서는 누군가 군량을 마련하고 무기를 만들며 전쟁을 버팁니다. 왕과 재상, 이름난 장수들뿐 아니라 역사 속에서 몇 줄의 기록으로 남았거나 이름조차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500년 뒤. 2095년의 세상에는 전혀 다른 문명과 병기, 정치와 과학,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이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고, 누군가는 전장에서 싸우며, 누군가는 작은 동네에서 밥을 먹고 장을 보고 서로 티격태격하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500년 전 지키려 했던 ‘백성’은 그곳에서 더 이상 막연한 후손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을 걸고, 웃고, 다투고, 걱정하고,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로 그의 눈앞에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의 미래는 과거와 동떨어진 또 하나의 무대가 아닙니다. 시대와 문명은 달라졌어도 전쟁과 권력, 두려움과 욕망, 편견과 오해가 다른 얼굴로 반복되고, 반대로 오래전 한 사람의 선택과 기억 역시 500년 뒤 누군가의 삶 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역사극이 있고, 정치와 전쟁이 있습니다. 미래 과학과 거대한 병기들이 등장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과 오래된 믿음도 이야기에 스며듭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작은 지구대와 동네 슈퍼, 한 끼의 밥상과 별것 아닌 말다툼 속에서 한참을 웃기도 합니다.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리고 있는 것은 결국 하나의 시간입니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선택이 어떻게 미래에 남는지.

미래를 보게 된 사람이 다시 자신의 시간과 마주했을 때 무엇을 선택하게 되는지.

그리고 이미 자신의 마지막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내일은 여전히 바꿀 수 있는 시간인지.


우리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명량을 알고, 노량을 알고, 그 마지막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 속의 이순신 장군은 어느 날 자신 역시 그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순간부터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는 더 이상 그에게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닙니다. 그가 직접 감당해야 할 기억이 됩니다.


그 모든 것을 알고도 다시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면. 그 길 위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지킬 수 있다면.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마지막 너머에, 아직 살아갈 사람들이 있다면.

그는 무엇을 선택할까. 『노량파왜병장전 : 기억의 망각』은 거대한 전쟁과 두 시대를 다루지만, 그 중심에는 끝까지 사람이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도, 미래전과 전쟁, SF를 좋아하시는 분도, 정치극과 미스터리, 오컬트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도, 그 긴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인물과 장면 하나쯤은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에는, 처음 보았던 한 사람을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노량파왜병장전 : 기억의 망각』 500년의 시간을 건너, 끝까지 버틴 한 사람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작품이 독자 여러분 마음 한편에 오래도록 조용한 이야기로 자리 잡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칼레올리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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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
미래를 보고 돌아온 이순신: 노량에서 왜적을 물리치다
칼레올리번
총 95화 조회 7,210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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