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 나만 전쟁 AI가 보인다》
임진왜란이 터졌다.
그리고 내 눈앞에, 이 시대에는 존재할 수 없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현 위치 생존 가능성 14%.」
「북동 방향 적 접근 가능성 86%.」
「예상 접촉 17분.」
AI는 적의 수를 보여 준다.
위험도를 계산한다.
살아남을 가능성도 알려 준다.
하지만 명령은 내려 주지 않는다.
누구를 살릴지.
어디를 버릴지.
언제 싸우고 언제 물러날지.
그 결정은 전부 사람의 몫이다.
이겸은 이름 없는 하급 군관이었다.
명령을 받아 적고, 군량을 세고, 장부를 맞추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전쟁 AI를 보게 된 순간부터
역사의 전장에 조금씩 다른 숫자가 쌓이기 시작한다.
한 사람.
여섯 사람.
서른 사람.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그의 다음 말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숫자는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숫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은 죽는다.
전쟁 AI를 가진 조선의 하급 군관이
임진왜란의 전장에서 살아남고,
사람을 모으고,
전쟁을 배워 가는 이야기.
《임진왜란에 나만 전쟁 AI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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