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상대의 시선, 근육 움직임, 공격 패턴을 분석한다.
상단 공격 가능성 76.1% 하단 전환 가능성 증가.
회피 경로 재산출 중.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계산이 끝나기 전에 주먹이 날아온다.
권민.
대한민국 마지막 논AI 변호사이자, AI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 눈으로 보고 바로 들어가는 인파이터.
상대가 다음 수를 고르는 동안 거리를 먹고, 대응법을 받는 동안 품 안으로 파고들고, 재계산이 시작되는 순간 몸통에 주먹을 박는다.
그래서 붙은 별명.
노딜레이.
AI가 싸움의 정답까지 알려주는 시대. 그 정답이 나오기도 전에 상대를 때려눕히는 인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