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주인공에게 어느 날 초능력이 생겼습니다.
보통은 써보겠죠.
제 주인공도 씁니다.
그런데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20kg짜리 금속 프레임을 띄운 뒤 좋아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잽니다.
몇 초 유지되는지.
거리에 따라 출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사용 후 혈당이 변하는지.
체온은 올라가는지.
중력 가속도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그러고는 결과부터 기록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 강지혁은 암흑 물질을 연구하던 물리학자이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총을 쏴도 마찬가지입니다.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총알에 작용하는 가속도의 방향을 틀어 버립니다.
무거운 물체를 던질 필요도 없습니다.
상대가 들고 있는 물건의 중력부터 바꾸면 됩니다.
힘이 부족하다?
그러면 더 큰 힘을 낼 생각부터 하는 게 아니라, 가장 적은 힘으로 결과를 뒤집을 변수를 찾습니다.
강지혁에게 세상은 힘으로 부수는 대상이 아닙니다.
분석해야 할 물리계입니다.
그리고 분석이 끝난 순간.
상대에게는 굉장히 불공평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상대는 강지혁과 싸우는데.
강지혁은 상대가 서 있는 공간의 법칙을 건드립니다.
암흑 물질.
수정 중력.
NaI 결정.
PMT.
초전도 자석.
액시온 검출기.
JPA.
처음에는 연구 장비였던 것들이 하나씩 주인공의 무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술 더 뜨는 천재 연구자 서은하가 있습니다.
강지혁이 중력을 건드리면.
서은하는 측정 장비부터 가져옵니다.
강지혁이 사고를 치면.
서은하는 논문 제목부터 생각합니다.
마법사가 주문을 연구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과학자가 마법처럼 보이는 현상을 끝까지 물리학으로 뜯어보는 이야기입니다.
[예미랩의 중력 지배자]
주인공이 강해질수록 장비 스펙도 같이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