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1부 였지만 처음부터 긴 호흡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읽으실 분을 위해 남깁니다.
2부는 파이라는 새 인물로 엽니다.
무대는 세 개의 달이 뜨는 행성입니다. 땅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물 위에 도시를 지어 살고, 조수가 밀면 일하고 물러나면 쉽니다.
그 주기가 이곳의 시간이고, 달력이고, 아마 신앙일 것입니다.
두 발로 걷고, 이름이 있고, 신을 믿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파이 - 이 세계의 또 다른 과학자입니다.
세 달의 주기로 계산한 물의 높이가 실제와 조금 다릅니다. 오차라기엔 규칙적이고 규칙이라기엔 설명이 없습니다. 그녀는 자기 실력이 모자란 탓이라 여기고 부끄러워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을 동경합니다. 이 행성을 아름답게 만든 것들이 전부 거기서 나왔다고 믿습니다. 자기도 그 안에 있고 싶어 합니다.
사일 - 파이와 함께 자랐습니다.
지금은 귀족의 후계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교육은 몸을 단련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숨을 참고, 미동 없이 버티고, 강인한 몸을 만듭니다.
그는 그녀가 어디로 가려는지 압니다. 말리려 하지만, 말리는 이유를 말할 수 없습니다.
아름답고 아픈 세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둥마다 등이 걸린 도시, 물결을 따라 흔들리는 빛, 아이들이 배우는 오래된 노래. 그 모든 것을 누군가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빛 아래를 지나며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누가 그것을 세웠는지는 묻지 않습니다.
세린이 그날 옳았는지 묻는 것도 2부의 일입니다.
그녀는 전원을 내렸고, 침묵을 택했고, 비웃음을 사는 쪽을 골랐습니다. 그게 사람들을 지키는 방법이라 믿었습니다.
세계관을 짓는 중이라 시간이 좀 걸립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