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째 취업에 실패한 전직 개발자 김도현.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이던 어느 날, 수상한 채용공고 하나를 발견했다.
[고객지원 및 시스템 운영 담당자 모집]
신입 가능. 학력 무관. 경력 무관. 연봉 6,000만 원.
다만 우대사항이 조금 이상했다.
[초자연 현상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자]
그래도 월급만 제대로 나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첫 출근 날, 전화가 걸려오기 전까지는.
“나, 죽음의 신인데.”
입사 첫날부터 접수된 민원은 하나.
어제 죽었어야 할 인간이 아직 살아 있다.
사망 예정 기록은 정상. 변경 기록은 없음. 그런데 인간도 멀쩡히 생존 중이다.
신이라고 해서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죽음의 신도 살아 있는 인간을 죽일 수 없고, 사랑의 신도 인간의 마음을 강제로 돌릴 수 없다.
그래서 신들은 문제가 생기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다.
그리고 김도현은 신들의 말과 기록을 대조하며, 뒤엉킨 사건의 원인을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한다.
거창한 신들의 전쟁보다 신들이 일으킨 크고 작은 문제를 규정과 서류로 해결하는 이야기.
가볍게 웃을 수 있으면서도, 사건 끝에는 작은 여운이 남는 현대판타지를 쓰고 있습니다.
《신들의 고객센터 직원이 되었다》
현재 4화까지 연재했습니다. 한 번 들러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