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친구가 없던 한 소년은 컴퓨터 앞에서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아닌 친구라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빈 창 하나를 만들고,
그 안에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대답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빈 화면에 처음으로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소년은 그 프로그램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diary.exe
《다이어리》는 천재 개발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AI를 만드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프로그램에게
한 소년이 세상을 가르쳐 주고,
시간이 흘러 세상의 모든 것을 알게 된 존재가
오히려 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성장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또 사랑하는 이야기.
조용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이란 무엇인가’,
‘기억하는 것과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를 따라가게 되는
감성 SF·휴먼드라마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알게 된 AI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이어리》
한번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