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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회귀] AI 둘과 회귀했습니다. 엄마는 은퇴했고, 저는 더 바빠졌습니다
다시온·2026.10.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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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사 모은 비트코인을 일부 팔아,

어머니와 살 집의 보증금을 보탰습니다.


장사 밑천과 생활비도 따로 남겨뒀습니다.


얼마 뒤, 어머니가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나 이번 달까지만 다닐까 한다.”


새벽마다 식당에 출근하던 어머니가

이제는 평일 점심에 뭘 먹으러 갈지 고민합니다.


처음 장사 밑천은 20만 원이었습니다.


2011년으로 돌아왔지만,

새로운 스킬도, 갑자기 늘어난 능력치도 없었습니다.


사랑했던 여자는 나를 모르는데,

낡은 컴퓨터 속 두 AI는 나를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셋이 폰 케이스 장사부터 시작했습니다.


첫 주문 하나에 밥을 식혀가며 매달렸습니다.

주소를 한 칸씩 옮기던 일은 프로그램으로 줄였고,

장사에서 남긴 돈으로 ETF와 비트코인을 조금씩 모았습니다.


미래에 크게 오를 것을 알아도 내일 물건값은 남겨야 했고,

AI가 써준 코드도 직접 돌려보고 고쳐야 했습니다.


그렇게 사무실을 얻고, 집을 넓히고,

어머니가 마음 놓고 쉬실 여유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장사가 커지자 문제가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문 하나가 들어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주문과 문의가 전부 제 대답을 기다립니다.


두 AI가 답을 준비해둬도,

고객의 문자를 늦게 확인하면 오늘 출고할 차는 떠납니다.


돈이 생겼으니 사람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요?

남에게 일을 맡기려고 보니, 제 머릿속에만 들어 있던 게 너무 많았습니다.


회귀와 함께 돌아온 두 AI만 판타지입니다.

그 기회를 돈과 시간으로 바꾸는 과정은 현실의 조건 안에서 풀어갑니다.


그렇다고 셋이 장사 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저녁 메뉴를 고르다가도 의견이 갈리고,

퇴근하려는데 AI가 숫자 야구 한 판 하자며 붙잡기도 합니다.


돈을 벌고, 가족의 하루를 바꾸고,

가끔은 AI와 티격태격하며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갑니다.


“정말 내가 AI 둘과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질문에서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혼자 회귀한 줄 알았는데 AI가 둘》

문피아에서 20화까지 공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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