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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은 거대 좀비가 다이어트 중인 모델이었다
마지아·2026.10.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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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 길목, 언덕 위였다.


형님이 자전거를 세우고 말없이 앞만 봤다.


뒤집힌 차들이 몇 겹으로 길을 막았다.

아파트 2층쯤 되는 높이였다.

틈마다 회색 손이 튀어나왔다.

콘서트장 맨 앞줄처럼.


"이거 누가 테트리스라도 한 거 아니냐?"


차 뒤에 엎드려 고개만 들었다.


도로 한가운데,

물풍선처럼 부푼 회색 덩어리가 출렁였다.

처음 보는 크기였다.


그 옆으로 푸른 창이 떠올랐다.


박준식 남 35

모델 일을 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한다.

관리도 다이어트 관리를

주로 받고 있다.

최근에 너무 허기가 져서

폭식을 했다고 한다.

복부 마사지와 핫크림을

사용해 관리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복부 마사지...


"저거 어떻게 해야겠냐?"


대답하지 못했다.

저 배를 무슨 수로 문지르라는 건지.



아포칼립스 속 마사지사

문피아 연재 중 · 32화까지 올라갔습니다

주 6일 연재 (토요일 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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