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도로 길목, 언덕 위였다.
형님이 자전거를 세우고 말없이 앞만 봤다.
뒤집힌 차들이 몇 겹으로 길을 막았다.
아파트 2층쯤 되는 높이였다.
틈마다 회색 손이 튀어나왔다.
콘서트장 맨 앞줄처럼.
"이거 누가 테트리스라도 한 거 아니냐?"
차 뒤에 엎드려 고개만 들었다.
도로 한가운데,
물풍선처럼 부푼 회색 덩어리가 출렁였다.
처음 보는 크기였다.
그 옆으로 푸른 창이 떠올랐다.
박준식 남 35
모델 일을 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한다.
관리도 다이어트 관리를
주로 받고 있다.
최근에 너무 허기가 져서
폭식을 했다고 한다.
복부 마사지와 핫크림을
사용해 관리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복부 마사지...
"저거 어떻게 해야겠냐?"
대답하지 못했다.
저 배를 무슨 수로 문지르라는 건지.
아포칼립스 속 마사지사
문피아 연재 중 · 32화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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