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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임원 하나가 회사를 망치는 법
프로즌·2026.10.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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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70명 남짓한 알짜 IT 기업.

 

3년간 수주한 사업만 200억 원 규모에, 상장까지 앞두고 있었다.

 

사람은 부족하고 일은 많았지만, 일하는 맛이 있었다.

 

문제가 생기면 서로 도와 해결했고, 인사팀은 직원들이 업무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으쌰으쌰 파이팅 넘치는 회사였다.

 

올 초.

낙하산이 떨어지기 전까진.

 

인사총무팀이 경영지원본부로 승격하고, 김민영이라는 낙하산 이사가 본부장으로 내려왔다.

 

그녀가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보안을 빙자한 사내 CCTV 설치.

 

작은 실수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보다 누구 잘못인지부터 따졌다.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알아서 나서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기 책임인지부터 확인했다.

 

새로운 시도는 사라지고,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일이 되게 하는 회사에서,

문제가 안 되게 하는 회사로.

 

성장의 주역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나도 권고사직을 ‘당’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개발팀 임하나 팀장이 김민영 이사에게 쌍욕 박고 회사를 나갔다.

 

미친.

회사 꼴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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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총 9화 조회 1,125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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