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속의 남편이 너무 다정하다》
서류 한 장으로 시작된 결혼.
그런데 이 남자, 생각보다 너무 다정하다.
스물여덟, 주이영.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었다.
상대는 강성그룹의 후계자, 강우혁.
열 살이나 많은 데다 차갑고 까다롭기까지 한 남자.
사랑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것 같은 그와의 결혼은 그저 서류로 맺어진 계약일 뿐이었다.
그런데…….
“남편 집이니까 제 집이기도 하죠.”
거리낌 없이 자신의 집을 탐험하고, 생전 처음 먹어 보는 부대찌개를 앞에 놓고 당황하는 남편을 구경하고, 그의 손목시계가 무겁다며 팔뚝까지 만지작거리는 여자.
강우혁은 그런 아내가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재벌가 후계자라는 타이틀에도 무덤덤한 그녀가 피아노와 드럼을 친다는 말에는 눈을 반짝이고, 무심코 건넨 다정함 하나에도 환하게 웃는다.
그런데 주이영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사람의 악의를 냄새로 느끼는 것.
그리고 어느 날, 남편의 서재에서 발견한 한강건설의 서류에서 불길한 악취를 맡게 된다.
단순한 직감일까?
아니면 강성그룹을 뒤흔들 거대한 비리의 시작일까?
서로에게 무심했던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가짜로 시작한 결혼은 어느새 진짜 마음을 만들어 간다.
차가운 재벌 후계자와 엉뚱하지만 특별한 아내.
서류로 맺어진 부부의 달콤한 로맨스,
그리고 그들 앞에 펼쳐질 거대한 승계 전쟁.
《서류 속의 남편이 너무 다정하다》
가짜로 시작했지만, 사랑만큼은 진짜가 되어 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