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어쩌면 가장 잔인한 오해에서 시작된다.
두 개의 달이 뜨던 밤.
바다의 왕국에 두 공주가 태어났다.
한 아이는 축복 속에 이름을 얻었고,
다른 아이는 예언 때문에 존재를 지워졌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인간 왕자를 사랑한 인어공주 루나.
그녀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버리고 인간이 된다.
그리고 그 운명을 바꿔준 심해의 마녀.
그녀에게도 이름이 있었다.
루시.
루나와 같은 날 태어나,
단 한 번도 같은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아이.
한 사람은 사랑을 찾아 바다를 떠났고,
한 사람은 사랑을 기다리며 바다에 남았다.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채 엇갈린 두 운명.
그 끝에서 두 자매는 마침내 마주한다.
사랑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을까?
용서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정말,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까?
당신이 기억하는 인어공주는 여기까지다.
이제, 당신이 몰랐던 인어공주가 시작된다.
《루나와 루시: 쌍월의 바다》
두 자매의 사랑과 상실, 운명과 각성을 그린 판타지 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