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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닥쳐도 내일은 운이 좋겠지, 어쩌면...?
니를바라·2026.10.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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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20일부터 《귀신이 닥쳐도 내일은 운이 좋겠지》를 연재 중인 니를바라입니다.


《귀신이 닥쳐도 내일은 운이 좋겠지》는 잘생겼지만 운만은 지독하게 안 좋은 영어 교사 상과 헌터나 각성자도 아니면서 지독하게 강한 경호원 미리내, 두 사람이 엮어나가는 현대 판타지 X 오컬트 X 버디물입니다.


매일 0시에 새로운 회차가 업로드 됩니다.


***


화분이 낙하한다. 저 화분에 식물이 심어져 있을까. 그렇다면 아깝다.


아래로 고개가 떨어졌다. 상은 눈을 질끈 감았다. 어차피 피한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고통을 예상하고 그 정도만 감내하면 된다. 이깟 불운으론 죽지 않을 테니 괜찮다….

 

“아, 거 참, 미련하게. 아저씨, 잠깐만요.”

 

바람이 불었다. 머리카락이 살랑거린다. 고통은 없었다. 상은 눈을 조금 떴다. 까치발이 보였다. 이윽고 그는 고개를 올려 제 머리 위를 본다. 미리내의 손과, 그 손이 붙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화분이다.

 

“괜찮습니까?”

“…덕, 분에.”

“이런 걸 창가에 두면 어떡합니까, 정말이지.”

 

투덜거리면서도 여자는 화분을 쥔 채로 상가 입구로 걸어갔다. 주변을 적당히 둘러보더니, 평평한 난간에 화분을 올려둔다. 사람들 발에 걸리지 않도록, 그러나 주민이 발견하기 쉽도록.

 

“말씀드렸죠, 제가 부적보다 낫다고.”

 

계절에도 지지 않고 여전히 푸른 식물의 잎을 미리내는 툭 튕기며 돌아섰다. 다급히 내려오고 있을 주민의 감사 인사를 기다리지도 않고 돌아서서는, 곧장 상인에게 붕어빵을 건네받았다.



***


※본 소설은 로맨스가 아닙니다.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귀신이 닥쳐도 내일은 운이 좋겠지
니를바라
총 10화 조회 57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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