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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아니어도 좋다! 재밌으면 된다. 네 능력 쩔더라 내꺼하자~ 기다려라 먼치킨 되는 과정이다
샘송·2026.10.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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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도둑이 된 날


나는 학교에서 가장 무서운 놈의 휴대폰을 훔쳤다.


정확히는 훔칠 생각이 없었다.


그저 내 것을 되찾으려 했을 뿐이었다.


문제는 그 사실을 놈에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우웅. 우우웅.


침대 위에 놓인 휴대폰이 진동했다.


화면에 낯선 이름이 떠 있었다.


[킹병신]


"······뭐야?"


나는 눈을 찌푸렸다.


내 휴대폰에 이런 이름을 저장한 기억은 없었다.


애초에 누군가를 이런 이름으로 저장할 성격도 아니었다.


'설마······.'


기종도, 색상도 같아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등골이 서늘해졌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


―야, 이 씨X 새끼야!


익숙한 목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김민성.


우리 반에서 가장 무서운 놈이었다.


―너 지금 어디야?


"지, 집인데······."


―집? 이 개XX가 진짜 돌았나. 내 폰 들고 집까지 튀었어?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바뀐 거였어.'


오늘 학교에서 김민성은 내 휴대폰을 빼앗았다.


어머니가 사 주신 휴대폰이었다.


난 내 뺏긴 휴대폰을 되찾기 위해 아무도 없을 때 김민성 자리에 놓여있는 휴대폰을 챙겼다.


당연히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하필 김민성 거를······.'


―야, 듣고 있냐?


"미안.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닥치고 내일 아침에 가져와. 안 가져오면 진짜 뒤질 줄 알아.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내일 아침.


학교 정문을 지나 교실에 들어가면 김민성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전에 녀석에게 맞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배를 움켜쥔 채 책상 아래로 주저앉았던 순간.


주변에서 웃던 아이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나.


'······망했다.'


그때였다.


띠링!


난데없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 푸른빛 문장이 떠올랐다.


[적대자에게서 물건을 훔쳤습니다.]


[직업 '좀도둑'으로 각성합니다.]


[고유 능력 '강탈'이 개방됩니다.]

https://nlink.munpia.com/link/munpia/novel/614981


현대판타지, 퓨전
네 능력 쩔더라, 내 거 하자
샘송
총 10화 조회 134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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