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출근하고 보니 이세카이다》
29화. 그라드 외전: 전쟁의 시작
[그라드] "하아······. 배고프다."
오크 마을의 전투 수련장.
다른 전사들이 땀 흘리며 훈련하는 동안, 그라드는 나무 그늘 아래에 대자로 누워 있었다.
[잔잘] "그라드. 자네, 또 그러고 있을 건가?"
[그라드] "훈련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고, 힘을 내려면 고기를 먹어야 하지! 그런데 지금 내 배 속에는 고기가 없단 말일세!"
[잔잘] "······."
[그라드] "그러니 지금은 훈련을 할 수 없는 거지!"
[잔잘] "자네는 참 대단하군."
[그라드] "크하하! 이제야 알아주는 건가?"
[잔잘] "칭찬이 아닐세."
그저 배가 고프고, 어머니의 고기구이가 먹고 싶었던 젊은 오크.
존경하는 아버지와 따뜻한 어머니, 그리고 늘 함께하는 친구가 있었다.
언제까지나 이런 날들이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날 밤.
쿠구구구궁!
파도 수산시장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검은 밤하늘에 거대한 균열이 생겨났다.
[선원] "하, 하늘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균열의 중심에서 검은 구름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나.
둘.
열.
수백.
[샥슨] "마, 말도 안 돼······."
끝이 보이지 않는 그림자들이 밤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평화롭던 이세계에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그라드와 잔잘의 10년 전 이야기.
29화 「그라드 외전: 전쟁의 시작」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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