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도대전 뒤에 전풍은 죽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 전풍이 되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원소가 관도에서 지기 전에 적당히 도망치자! 역사를 아니까 그 정도는 가능할 거라고요.
그런데 직접 만나보니 기록과 사람은 꽤 달랐습니다.
원소는 생각보다 유능했고, 저수와 심배, 봉기와 허유도 역사 책 몇 줄로 정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역사를 바꿀수록 제가 알고 있던 미래도 점점 쓸모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요즘 주인공이 가장 자주 하는 생각은 이겁니다.
'모른다... 그러니 확인하자'
삼국지 : 전풍은 죽지 않는다
시스템도 없고, 능력창도 없습니다. 미래지식 역시 완벽하지 않습니다.
전풍이 왜 그런 사람이었는지, 원소 진영은 정말 처음부터 망할 집단이었는지, 그리고 관도대전이라는 결과가 만들어지기 전에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를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초반부 연재 중입니다.
초반은 전풍과 원소군 인물들을 알아가는 비중이 크고, 이후 계교전과 북방 전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투와 역사 분기가 이어집니다.
삼국지에서 원소 진영을 좋아하시거나, '역사 속 한 줄짜리 인물도 실제로는 훨씬 복잡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읽어봐 주세요. ㅎㅎ
물론 전투묘사도 있긴합니다 많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