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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분양합니다
인생조퇴·2026.10.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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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물을 팔던 사나이, 이번엔 달을 팝니다.

1997년 겨울, IMF로 온 나라가 무너지던 날. 한강에 빠진 봉이 김선달이 조선이 아닌 서울에서 눈을 뜹니다. 빚에 쫓기는 사람들, 문 닫는 가게들, 희망을 잃은 백성들. 김선달은 그들에게 가장 황당한 물건을 내놓습니다. 바로 "달 모양의 땅"입니다.


사기일까요, 희망일까요? [옥토끼달테마파크]를 함께 세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 답은 결국 평범한 백성들이 만들어갑니다.

 

달 분양을 개시하오.

나는 평양 사는 김선달이오. 사람들은 봉이라고도 부르고, 사기꾼이라고도 부르오. 앞의 것은 맞고 뒤의 것은 좀 억울하오.

어쩌다 한강에 빠졌더니 천구백구십칠 년이라 하더이다. 하버드 학생증까지 품고 회사에 들어갔건만, 너무 옳아서 곤란하다며 쫓겨났소. 세상은 변해도 사람 쫓아내는 말은 그대로더이다.

하여 달을 팔기로 했소. 듣자 하니 그대들 시대에도 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 따기라지요. 별은 못 따 드려도, 달은 팔아 드리리다.

이 책은 그 분양 장부요. 누가 샀고, 누가 속았고, 누가 끝까지 믿었는지 낱낱이 적혀 있소.

한 평 들여놓으시오. 값은 구독이요. 환불은… 달에 가서 직접 물어보시오.

"위 조감도는 실제와 다를 수 있음."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달 분양사무소
인생조퇴
총 5화 조회 18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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