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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 양치기 소년이 거대 블랙홀을 다루는 우주 최강 먼치킨 기사가 된 건에 대하여
몽상가션·2026.10.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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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깡촌 양치기 소년이 거대 블랙홀을 다루는 우주 최강 먼치킨 기사가 된 건에 대하여


안녕? 나는 칼바람이 몰아치는 미로의 행성 뉴카르타고, 그중에서도 가장 깊고 어두운 '덴스 움브레(어둠의 이빨)' 계곡을 주름잡는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염소대왕 판이야.


다들 우주를 호령하는 에릭 황제니, 에스더 황제니 떠받들기 바쁘지?


하지만 풉, 여기 비문명의 광야인 뉴카르타고에서는 오직 우리 토마스 오브라이언 님만이 유일한 왕이자 절대적인 법칙이야. 왕년엔 나랑 같이 꼬질꼬질하게 염소나 치던 코흘리개 목동이었지만, 지금은 닿는 순간 우주선의 강철 장갑도 블랙홀처럼 무(無)로 지워버리는 40개의 거대한 반딧불 구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말도 안 되는 사기캐 기사가 되셨지. 심지어 우주선 기함을 통째로 씹어 먹는 거대한 나무 괴물 우주선 '벤투시'들조차 우리 주인님을 따르고 있다고!


요즘 눈감보행호의 조지 맥라이언 팀장이나 아이돌 출신 크리스티나 존스 공작 같은 제국 황제령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와서 이곳을 자기들 영토로 선포하고 휴양지를 짓겠다고 시끌벅적하게 굴고 있어. 하지만 뭐, 그들이 빳빳한 고개를 숙이고 우리에게 정중히 평화의 손을 내민다면? 내가 특별히 우주 최고의 자비롭고 은혜로운 통치자이신 우리 토마스 주인님을 잘 설득해서 동맹 정도는 맺어줄 수도 있지. 우린 적들이 다시는 우리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황제령의 든든한 쇳덩이 지원도 조금 필요하거든.


우리의 시선은 이 척박한 바람의 행성 벼랑 끝에만 머물러 있지 않아. 거대한 오로라를 뿜어내는 나무 생체 우주선 벤투시에 올라타 저 아득한 은하수를 횡단할 거거든. 잘난 귀족 기사단 놈들이 타는 기계 로봇 말 따위 부럽지 않아. 우리 염소들도 살아 숨 쉬는 나무 우주선을 타고 별빛 사이를 항해하며 진정한 자유의 모험을 떠날 그날! 만 마리의 염소 군단과 토마스 님이 우주를 발칵 뒤집어 놓을 그 미친 서사에 지금 당장 탑승해 보라고!

SF, 판타지
완결
외은하 함대2 : 행성 뉴카르타고의 사형수
몽상가션
총 237화 조회 5,162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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