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버튼을 누른 채였다.
눈을 떠 보니 술상 위.
앞에는 잔을 든 세 남자가 굳어 있었다.
유비, 관우, 장비.
도원결의 바로 그 자리였다.
무공도, 시스템창도 없다.
내 무기는 단 하나.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안다는 것.
유비는 황제가 된다.
그리고 223년, 백제성에서 죽는다.
상장폐지 날짜까지 아는 종목이다.
그 전까지는 무조건 오른다.
그러니까 나는, 유비에게 올인한다.
━━━━━━━━━━
- 연의 지식으로 예언하고, 해설 말빨로 설득하고, 현대 지식으로 '신선' 소리 듣는 출세물
- 끼어들수록 어긋나는 미래, 유통기한이 있는 지식
- 어린 신동이라 착각하는 삼형제와 막내 라르의 케미
끝을 아는 해설자의 삼국지 출세기,
「유비가 죽는 날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