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완독후 유툽 들어가서 소설에 등장하는 피아노 소나타 곡들 차례로 들어보고 있음. 대중가요에만 길들여진 고막이 간만에 귀호강 제대로 함ㅋㅋ 클래식은 돈많은 부르주아나 향유하는 문화지.. 나같은 서민이 즐기기엔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소설 제목 보자마자 요즘처럼 고자극 컨텐츠가 주류인 시절에 뭐람?? 내용도 고리타분하고 지루한거 아님?? 이란 의문문 품고 들어갔다가 눈 깜짝할 새 완독했고 소설에 언급된 음악들이 듣고 싶어짐. 작가의 클래식 전반에 대한 깊이와 이해에 놀라는건 차치 하고라도.. 클래식이란 장르와는 이질적인 지난한 밑바닥 삶이 자연스레 교차되고 이를 융화시켜 나가는 주인공의 여정이 생경하면서도 흥미로워서 지루할 틈 없었음. 클래식 문외한 인데도 술술 읽히고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도 재밌음. 발암캐가 종종 등장해 인류애 상실감을 맛보기도 하지만 주변을 향하는 작가의 시선이 관대하고 따스해서 때로 감동적이기까지 함. 주인공의 콩쿠르가 끝난뒤엔 나까지 세상 후련해짐ㅋㅋ 그래.. 이처럼 따스한 관계들로 구축된 삶이 주는 희망의 글로도 위안을 받을수 있으면 된거임. 소설 속 소나타처럼..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소설속 원장님 현실엔 없는 신이 몰빵한 캐릭ㅋㅋ 왜죠?? 작가님~ 소설 잘 읽었습니다. 담엔 추리소설 한번 가시죠!!!!! 맡겨놓은거 맞음(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