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재밌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장르 문학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미 있는 글이 아니면 추천할 이유가 없죠.
일반적으로 장르문학을 비판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거기서 거기", "자가복제", "유행에 따라 난립하는 짝퉁" 이죠.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의 대부분이 누군가가 정립한 세계관을 차용하여 글을 쓰기 때문에 발생되는 한계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한정된 틀 안에서 "재밌게 읽히는 글"을 만드는 작가들이야 말로 어쩌면 진짜 능력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남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여전히 흔하디흔한 장르물일 뿐이겠죠.
그렇다고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작가가 없냐? 라고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저같이 장르소설에 찌들고 찌든 독자A의 입장에서는 "너무" 새로운 글은 "낯섬" 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오히려 읽기 힘들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새로운 걸 원하지만 낯설어서 읽기 힘들다는 모순이 발생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심해의 마법사를 추천합니다.
흔하디 흔한 달달한 라떼 가 대부분의 양산형 판타지라면, 새로운 세계관의 판타지물이 씁쓸한 맛의 허브차라면
심해의 마법사는 달달하면서도 쌉싸롬한 녹차라떼 같은 글입니다.
흔한 세계관의 요소를 단순 차용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어레인지한 것들이 익숙하면서도 새롭습니다.
여러분들도 심해의 마법사라는 작품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