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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이고 뭐고 모르겠고
남의열자별·2025.07.1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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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작가의 전작을 보고왔다 이말이야.

운수 좋은날을 기억하십니까? 설렁탕을 먹이지 못해 절절 짜던 김첨지를 아십니까? 그리고 그 아내를 아시겠지요.


네, 제가 그 아내입니다.


기다림에 못이겨 콜록대다가 설렁탕을 먹지도 못하고 스러지는 사람이 나 라는 말입니다.(그러니 연참좀)


서론이 길었으니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면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말아주던 설렁탕의 맛입니다. 뭔가 먹던 맛 같고 슴슴하니 소금 후추가 필요하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 작가가 첨지라는 것입니다. 설렁탕을 가지고 라면을 끓여요!


그리고 그게 일미입니다.


' 온갖 불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환생트럭에 치인 주인공, 그 주인공이 이차원신격중계용역회사에 간택당해서 온갖 고초를 겪는 이야기. 거기서 찾아오는 주인공의 성장과 주변인물과의 관계변화.' 가 이번 작품에 큰 얼개의 줄거리일 겁니다. 만, 글을 읽어 본다면 저 사이사이에 들어간 작가 나름의 고민과 터치를 느낄겁니다.


그리고 이게 참 맛있습니다.


이 작가의 글은 사실 정돈된 느낌은 아닙니다. 어디 백년을 이어온 명가의 정돈된 레시피 같은 맛이 아니에요, 그러나 그래서 더욱 입에 착착 감깁니다. 이 주방장의 솜씨가 뛰어난지, 저 내가 알고 있는 맛이 어디로 튈지 너무 기대됩니다.


이미 전작에서 거칠지만 탄탄한 구성과 카타르시스. 뽕차는 장면과 뽕차는 캐릭터가, 남자의 방울을 삶아버릴 하드보일드가 뭔지 증명한 이 작가를 지켜보십시오. (근데 너무 가까이서 지켜보면 작가가 부담을 느끼는거 같습니다. 주의좀)


한번 완결을한 작가는 믿을 수 있습니다. 그게 문피아에서의 첫작인지 아니면 다른 어느곳에서 습작을 연중을 냈는지는 모릅니다만 젊은 작가의 투지가 느껴집니다. 부디 쌀먹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시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옆구리를 찔러봅니다.

판타지, 퓨전
멸망할 세계의 파견 용사
첨G
총 280화 조회 71.0만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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