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빙의하는 소설을 많이 읽었고, 저는 이 소설에 매력적인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중간에 하차한 소설들도 많은데, 끝까지 보고 싶어지는 소설 중 하나에요.
줄거리:
수천년 간 존재해온 <미궁>이라는 곳을 게임에 빙의한 주인공 ‘유타’가 탐험하며 몬스터도 잡고 남들은 모르는 성장 요소들을 밝혀가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작가님이 ***설계하신 요소들***이 저에게는 참신하고 재밌습니다. 예를 들어, 몬스터를 잡을 경우 4가지를 드랍할 수 있습니다.
1.일반 기록지(능력치)
2.검은 기록지(패시브 스킬)
3.룬(액티브 스킬)
4.아이템
다 먹으면 다다익선이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한 몬스터에게서 일반 기록지랑 검은 기록지는 중복해서 먹을 수 없으며, 안 좋은 기록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한이 있죠. <미궁>에서 강해지려면 이런 조합들을 신경써야 하고, 그런 성장 방법을 ‘비전’이라고 부릅니다. 유타는 수만 시간의 플레이타임을 통해 여러 비전을 알고 있고, 이를 활용해 본인과 파티원들을 성장시키죠.
몬스터 뿐만이 아닙니다.. 미궁의 각 층의 환경, 몬스터들의 행동, 세계관.. 등등
이러한 세세한 짜임새들이 합쳐져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를 궁금하게 하네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세계관이나 설정들을 탐구적으로 보시는 독자분들
2. 작은 *떡밥*이라도 나중에 밝혀졌을 때의 *도파민*을 즐기시는 독자분들
3. 고구마 전개보다는 *시원한 전개*를 원하는 독자분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주인공 말고는 다른 캐릭터들의 성격이 평면적이고, 이로 인해 주인공과 대치하는 적들도 너무 단순해 보여서 아쉬울 때가 있어요. 파티원들도 마찬가지구요. 덕분에 시원한 전개가 되는 것도 있긴하지만요 ㅎ
그래도 아직 작품성에 비해 조회수가 낮다고 생각해요 ㅠ
이 좋은 글 많은 사람들이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 전 벌써 정주행 3번 이상은 했을 정도로 재밌게 봤어요.
ps. 프롤로그 부분에 대해 욕을 많이 먹던데 그 부분만 참고 이어보시면서 소설에 대해 저랑 같은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더 늘었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