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재밌게 읽고 있는 소설이 있어 추천드리려 합니다.
바로 papapa 작가님의 <영웅 먹는 사령술사> 입니다!
papapa 님은 지옥에서 돌아온 게임 캐릭터, 황실의 망나니 스승이 되었다 등으로 이미 필력을 입증하신 작가님인데요!
과연 이번 작품도 무척 신선하기 짝이 없는 소재의 소설을 가져오셨습니다.
주인공은 사령술사입니다. 다만 영혼의 격이 너무 높기에 육체가 그 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무 살 이전에 죽음이 확정된 시한부 인생이지요.
주인공의 스승은 친할아버지는 아니나 고아로 버려진 그를 키우고 사령술사로 가르친 대륙 최고의 사령술사, 사령왕으로 불린 사람입니다.
스승을 먼저 떠나보내고, 그 자신도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 뜻밖의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마왕을 처치한 용사였지요.
용사는 주인공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마왕과의 전투 도중 죽어버린 자신의 여섯 동료들의 장례를 치러달라는 것이지요(사령술사는 이 대륙에서 장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에 그런 부탁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삶도 얼마 남지 않았고, 장례를 치를 정도로 여유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용사는 여전히 주인공의 집앞에서 기다립니다.
결국 보다 못해 용사를 집 안으로 들이려는 찰나, 그녀가 갖고 온 6개의 관에서 음습하기 짝이 없는 감정의 물결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감정은 하나같이 용사 아델을 향하고 있었죠. 애욕, 질투, 살의, 탐욕 등 마왕을 토벌하고 인류를 구원한 용사 파티의 동료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정적인 욕망들이 들끓고 있던 것입니다.
거기서 주인공은 희망을 발견합니다.
사령술사는 영혼을 사역함으로서 경지를 높이고 육체의 격을 높일 수 있는 마법사.
그렇다면 이 용사 파티 동료들의 영혼을 사역한다면?
주인공의 얼마 남지 않은 삶을 획기적으로 연명시킬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인공 에지오와 용사 아델의 기묘한 동행이 시작됩니다.
사령술사 주인공과 감정의 희박한 아델, 그녀를 향한 용사 파티의 음습한 욕망들까지.
정말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소재와 더불어 papapa 작가님의 유려한 필력이 더해지니 무척 재밌는 소설이 뚝딱 등장했습니다.
흥미가 생기신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엄청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