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초의 건전함을 잃어버린체 미친듯 썩어버리고, 양란을 거쳐 개화하지도 변화를 이뤄내지도 못하는 중세국가로서의 종말을 맞이하는 우리의 조선은, 결국 그 수많았던 기회만큼이나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고
그 변곡점들이 대역소설이 써지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계유정난은 그런의미에서 가장 많은 시도가 이뤄졌던 구간이기도 합니다.
가령 무왕단종, 단탈린, 단종이 너무 강함. 모두 명작과 수작사이에 있는 소설들이고 특장점도 분명합니다.
역설적으로 이 시기는 그만큼 많은 다양한 조형을 받아낼만큼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명작만큼이나 망작도 믾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단종이 세종을 입양함 이라는 이 소설은
정치극이기도 하고, 개변극이기도 합니다. 먹던 익숙한 맛이기더 하지만
조금 관점이 다른 파괴력과 개연성이 있습니다.
대체역사를 좋아하는 여러 분들의 즐거운 한때를 책임져 줄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