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세줄요약 있습니다.)
120년 전 일본에 유학하던 한 중국인 유학생은 의학 공부를 그만둡니다.
그는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정신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광인일기』, 『공을기』등의 명작을 써낸 루쉰은 무력함에 휩싸여있는 중국인들을 조명하며 오늘날까지 중국의 대문호로 남았습니다.
오늘날 문학은 비천하고, 의학은 존귀합니다.
문학은 더 이상 이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태는 좀 아쉽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읽었던 고리타분한 고전은 당대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한 요소들을 공감하면서 고전을 읽었다면 나름 재미있지 않았을까요?
산토키 작가의 『이세계 대문호의 비밀 도서관』은 문학이 여전히 세상을 바꾸는 시절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이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은 지구의 소설을 표절하여 내놓습니다.
소설은 판타지 세계에 충격을 가져다주고, 그 파급력은 해당 세계의 역사를 바꿉니다.
지구의 소설이 당대 가지고 있던 파급력을 오늘날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 이 소설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행방식이 마음에 들어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전은 사람들이 안 읽기 때문에 고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전을 선뜻 읽기 힘든 지금의 상황을 풍자한거죠.
오늘날 도서관 구석에 쳐박혀있는 고전이 왕년에 얼마나 잘나갔는지 이 책을 통해 먼저 확인해 보는건 어떨까요?
필력도 준수하고, 스토리 전개도 깔끔해서 술술 읽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엑기스 삼아 고전을 간접체험해도 좋고, 발판 삼아 고전을 읽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세줄요약>
1. 이 소설은 왕년에 잘나가던 소설이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준다.
2. 필력, 스토리 전개가 깔끔해서 잘 읽힌다.
3. 이 책을 발판으로 삼아 고전에도 재미 붙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