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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니, 그저 즐거울 뿐입니다."
하얀책갈피·2025.11.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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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아직도 회사가 즐겁나?"

"네? 아, 네."

"그래 다행이군. 그럼 어떤 점이 즐거운지 물어봐도 될까? 아, 비꼬려는 의도는 아니고 순수한 내 호기심이라네."

부장님의 질문에 나는 상대가 듣기 좋은 말보다 그저 내 진심을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니, 그저 즐거울 뿐입니다."

- 1996년 일본에 덕을 풀었다. 19화 中



저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시절의 추억이 없어서인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 소설은 다른 것 같습니다

확신의 덕후인 주인공이 만다이(반다이)에 입사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기획하는 이야기인데요

90년대의 일본이나 서브컬쳐에 대해 잘 모르는데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믿음직한 친구, 맛집과 디저트를 사랑하는 선배님, 호감 그 자체인 팀장님, 단골 라멘 가게 사장님····

주변인물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주는 따뜻함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마치 도쿄 뒷골목에서 적당한 배경음악과 지나가는 전철 소리, 식기 부딪히는 소리가 섞인 곳에서

정겨운 분위기가 스며든 홀로 밝혀진 라멘 트럭을 발견한 느낌?

저도 모르게 낭만에 젖어드는 감성을 가진 소설인 것 같습니다


한 번 찍먹 해보세요! (งᐛ)ว

현대판타지, 판타지
1996년 일본에 덕을 풀었다.
펩클롭
총 122화 조회 46.8만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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