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출난 재능을 가진 소년이 축구를 시작해서 발전하고 재능을 꽃피우는 이야기.
스포츠물의 왕도와 같은 이야기는 너무 자주 활용되어 식상할 정도입니다.
이 이야기를 얼마나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변주를 주어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재미가 결정되는 거 같습니다.
대부분은 독특한 이능력을 부여하거나 게임 요소나 퀘스트를 넣는다던가 하여 흥미를 불어넣기도 합니다.
Talpa 작가님의 '필드의 어린왕자' 처럼 상처받은 소년이 내면적으로 성장해가고 갈등을 이겨나가는 섬세한 이야기에 매료되게 만들기도 합니다.
맥스. 작가님의 이 소설은 Talpa 작가님과 비슷한 느낌을 받지만...
그런 갈등을 야기하는 장치보다는 순수한 소년이 재능에 발휘하고 행복하게 나아가는 어떻게 보면 밋밋해 보이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읽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을 발휘합니다.
주인공 안태오는 해맑고 선량한 소년입니다.
그가 꿈을 향해 주변과 함께 머뭇거리면서도 나아가는 모습은 힐링물을 보는 것처럼 보는 이에게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또한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 발전시켜나가며 그 과정을 즐거워하는 모습은 이제는 드문 소년물의 매력을 어필하지요.
작가님의 전작이 궁금하게 만들 정도로 진행도 매끄럽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듭니다.
과한 갈등이나 고구마-사이다의 구조 없이도 독자를 매료시키는 것도 두드러지는 장점입니다.
이 작품이 너무 적은 사람이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 추천글을 올립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소설을 한번 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빠져드는 자신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