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에 대해서 모른다.
하지만 그 글은 정말 읽는 이로 하여금 읽고 그리고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것이 한 사람이 익히는 무공이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도리이든, 아니면 사람이 사는 세상의 이치이든, 그동안 막연히 생각하던 것을 살살 찔러온다.
그래서 재미있다.
시작은 판타지 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판타지를 빙자한 찐 무협지 라고 여겨진다.
계속해서 가벼운 판타지 -전이, 빙의, 화귀 등등의 이야기만 시간 보내기 삼아 읽던 중 뜻하지 않게 진심 모드로 읽게 만드는 이야기를 만나니 간만에 머리속이 개운하다.
새롭다면 새로운 접근방식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소설을 추천한다.
아마도 매일 먹던 간편한 라면이 아니라, 파 송송 계란 탁 하고서 멸치에 마늘에 고춧가루까지 넣은 풍부한 맛 같은 이야기를 만나가게 될 것이다. (물론 내 기준에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