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 있게 읽고 있는데 읽는 사람이 많지 않아 추천합니다.
우선은 문체.
처음 작품을 봤을때 문체가 상당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장의 주어와 동사가 많은 부분 생략되어 있어 처음 읽을때는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인칭 소설인지, 3인칭 소설인지 헷갈릴정도였습니다.
또한 동사를 많이 생략해 특이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했을 터, ~~ 했던 것. 같은 문장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많은데,
~~ 3인칭 소설인지 헷갈릴정도.
~~사람이 많지 않아.
이런식으로 과감하게 끊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인해 마치 3인칭 (전지적)소설임에도 불구하고 1인칭 주인공의 내적 심리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임에도 1인칭 시점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남의 일기를 읽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문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다음으로 내용은.
전체 삼국지의 내용 중 비교적 후반 내용인 유비가 한중왕이 되고 관우는 형주에 머물며 위로는 조조와 싸우고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적벽대전 이후 관우는 손권이 동맹을 깨고 여몽에게 죽는 것이 원래 삼국지의 내용인데 주인공이 관우를 살려 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관우와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하물며 적국의 항병에 불과합니다.
이를 극복해 관우의 신임을 받고 전쟁에서 능력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책사입니다. 그러니 윗사람(관우, 유비, 제갈량)과 설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 설득의 과정을 독자에게 더 큰 재미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각의 캐릭터 역시 진짜로 살아 숨 쉬는 듯합니다. 주조연급 캐릭터인 유비, 관우는 진짜로 살아 있는 것 같고, 미방이나 마속 같은 조연급 캐릭터들도 뭔가 하나 부족한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