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흙수저 미국에서 살아남기는 1부부터 정말 즐겁게 읽어 온 작품입니다.
1부가 주인공 제이든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 입학까지의 성장기였다면,
2부는 대학에 가서 꿈을 이루기까지의 이야기인 듯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오랜 시간 공부를 해 왔습니다.
지금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서 저 말고 남이 공부하는 소설이 보고 싶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이 공부로 괴로워하면 그게 쾌감이더라고요.
그 점에서 이 소설은 딱 제가 원하던 작품이었습니다.
비록 주인공, 제이든은 공부로 크게 괴로워하지는 않지만,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해 줍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향해 공부합니다.
100을 노력해 100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대리 만족하는 사람으로서 만족도도 높습니다.
덕분에 공부하는 장면 자체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매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작가님의 꼼꼼한 자료 조사 덕분에 1부 때는 미국 학생의 학창 시절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도 들었고요.
1부가 끝났을 때는 자식을 대학에 보낸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2부에서는 공부를 하지 않을까 봐 걱정하면서 대학을 보냈습니다(걱정하면서 2부를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ㅎㅎ)
다행히 대학 때도, 졸업하고도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흐뭇하네요.
공부뿐 아니라 우정도 쌓고, 사회생활도 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까지 지켜보다 보니
정말 ‘잘 큰 자식을 바라보는 기분’으로 읽게 됩니다.
말 잘 듣고, 성실하고 바르게 큰 자식의 이상을 보고 싶으신 분께,
그리고 저처럼 남이 하는 공부로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은 분께 이 작품을 권합니다.
+ 주인공이 공부만 하면 공부 내용만 너무 많은 것 아닌가?
(실제로 주변에 추천했다가 들은 질문입니다.)
-> 일단 저는 공부 때문에 보기는 했지만, 제이든은 공부/우정/사랑/사회생활 모든 것을 쟁취하는 엄친아이기 때문에 공부가 주된 내용은 아니며, 미국 엄친아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 공부 외적인 부분에서도 재밌으니 큰 우려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공부 내용이 많으면 어떻습니까. 제이든이 다 공부하고 해치울 텐데요. 제이든에게 매번 새로운 과제가 나타날 때마다 저는 즐겁습니다. 제이든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함께 즐기시면 됩니다.
더해서 앞서도 언급했지만 제이든의 공부 과정이나 공부 내용을 볼 때면, 자료 조사가 정말 꼼꼼하게 되어 있습니다.
소설 속 제이든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집필하시는 작가님도 공부로 고생하실 듯합니다.
그것도 만족스럽네요.
많은 분들이 작가님의 공부를 응원하면서 함께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글은 처음인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혹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편히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