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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각을 주지 않는 작가의 조선판타지
무현천마·2026.02.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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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누렁이로서 이 작품 저 작품 들여다보다 보면

제목에서부터 걸러지는 작품(코인, 이혼, 대박 등),

1화에서 갸웃하다 3화 즈음에서 걸러지는 작품,

부족한 개연성과 핍진성에서 결국 걸러지는 작품,

설정은 좋은데 필력과 유치함에서 걸러지는 작품 등 이유가 다양합니다.


저도 해당 글을 쓴 작가의 작품들을 전부 보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작가를 처음 알게된건 여해적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습니다만 여주인공이 취향이 아니라 결국 하차했어요.

그치만 부족함 없는 캐릭터 조형이나 술술 읽기 좋은 작품의 흐름때문에 작가이름을 기억해 두었다 그 이후의 작품들을 따라갔지요.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한 글을 볼 때 그 시대의 고증이나 디테일을 전부 아는 독자가 얼마나 될까요?

이 작가는 과하지 않을 정도의 고증을 챙기며 흥미를 유발합니다. 그러한 작가가 이번에는 동양, 그 중에서도 마이너한 조선 판타지를 들고 왔습니다.


양난을 겪은 후 개판이 된 조선의 녹봉도 제대로 못받는 착호갑사(정부 소속 호랑이 대응 헌터)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각각 클래식 탱커, 딜러, 법사 포지션의 장사 갑사 술사 인물들이 범 그리고 요괴로 생기는 문제거리들을 처리하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적어둔 말 처럼 적당한 고증과 설명으로 '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준의 당 시대상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렇기에 대체역사 딱지가 아닌 판타지 딱지를 붙여놓고 있구요.


초반부 희생자들의 귀신이 들린 범들을 사냥하며 이야기가 전개되다 평소와 다른 요괴들의 빈번한 등장으로 주인공이 사건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최신화까지 따라간 후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착호갑사'인 주인공이 호랑이 때려잡는 모습이 몇 장면 안나오고 요괴와 엮이기 시작한 점인데 이는 주인공이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과 작중배경으로 충분히 납득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작가가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이 부분이라면 오히려 이렇게 전개해 나가는게 맞는거겠지요.


두서없이 길게 적었습니다만 필력 준수한 개성있는 작품을 찾고 계신다면 편곤 작가의 해당 작품을 추천합니다.

작품의 질 대비 관심을 적게 받는 것 같아 추천글 남깁니다.

판타지
완결
호랑이 사냥꾼
편곤
총 147화 조회 15.2만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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