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스페인 제국이 수 많은 왕실의 삽질과 자연 재해로 망해가는 와중에, 전생한 현대인 주인공이 농업혁명으로 멱살 잡고 제국을 정상화 시키는 이야기입니다.
전 대체역사물, 그 중에서도 전쟁 위주인 군담물을 좋아합니다.
근데 이런 이야기도 재밌네요.
이 작품은 전쟁 없이도 계속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그 시대의 여러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양모산업의 발달로 농지가 밀려난다던지, 거대한 스페인 제국이 제노바라는 작은 도시국가에 대출을 너무 많이 해서 목줄이 잡혀있다던지 하는 이야기가 잘 녹아 있더군요.
무엇보다 그 스페인 제국을 망친 국왕과 재상이 나름 잘 안착해서 이야기에 힘을 줍니다. 역사에 기록 된 것처럼 부족한 인물들이지만 주인공에게는 훌륭한 조연이 되어주네요.
비천한 신분의 주인공이 출세하고 제국을 지탱하는 이야기, 왕도물의 정석 루트죠.
여전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좋아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