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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조회수가 이해안되는 필력좋은 괴이판타지액션 소설추천
n2612·2026.03.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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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느정도 알것같긴합니다


요새 괴이니 괴담이니 하는 주제가 유행이라지만 순전히 한국의 '귀신'과 '무당'을 주제로하는 소설은 드물고, 언제나 비주류중의 비주류였죠.


근데 제목은 요새 유행하는 괴이물을 표방하고 있으니 가벼운 먼치킨 주술사 주인공을 보러온 사람들은 퇴각하고, 반대로 마이너하지만 잘쓴 글을 선호하는 독자들은 끌어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짚자면

환생이나 빙의를 통해 이미 반쯤 먼치킨인 주술사가 주인공이 아닌, 가업으로 낮에는 정육점, 밤에는 청부살인을 하는 평범한(?) 일반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 가업이란게 언뜻 밝혀진바로는 조선시대 백정가문까지 올라가고, 그 당시부터 가문끼리 연이 있는듯한 무당가문의 젊은여자가 주인공을 찾아와 특별한 의뢰를 맡기면서 갑작스레 귀신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되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대충 여기까지의 초반설정과 제목을 보면 알수있듯이 귀신엔 무지하지만 칼질과 특유의 덤덤한 성격이 장점인 주인공이 의외의 재능을 보이며 점차 퇴마사 비스무리한게 되어가는 성장형 먼치킨 장르라고 예상되네요


이 소설을 추천한 가장큰 이유는 처참한 조회수와는 어울리지않는 준수한 필력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단점이 아예 없다거나 한건 아닙니다.


주인공의 나이탓에 약간은 어리숙한 성격, 그리고 의뢰인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갖지않는 철칙등으로 의뢰인인 무당이 뜬구름 잡는 소리를 늘어놓는데 거기에 대해 깊게 파고들지 않아 독자의 입장에서 다소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준수한 필력과 그것이 자아내는 으스스한 분위기가 그러한 단점들을 상쇄시키는데다 오히려 주인공과 함께 서서히 이면세계에 대해 알게되고 빠져드는 느낌도 들더군요.


여러모로 퀄리티대비 너무 저조한 조회수라, 조금이라도 작품이 오래 연재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추천합니다



+ 수정: 10화밖에 읽지 않은 상태에서 필력만 보고 쓴 추천글이라 소설의 전체적인 설정에대해 잘못 예단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초반부 세계관 설명을 제2의 주인공이자 조언자이자 혹은 히로인(?)일지 모르는 무당의 입장에서 하다보니 당연히 한국전통 무당판타지(?) 비스무리한건줄 알았는데,


점차 세계관이 밝혀질수록 요새 유행하는 괴이, 주술사물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한 잘쓴 괴이물에 가깝더군요. 분명 여타 소설들과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이 소설만의 독특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뭣보다 주인공이 주술사가 아니라 물리술사(?)인게 마음에 들고요.


이런류의 소설을 찾는분이시라면 최소한 후회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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