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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물었고, 왕은 이렇게 답했다.
강건위·2026.03.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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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숭 왕가에는 특이한 계승 방식이 있습니다.

왕자들은 제 혈통을 모른 채 뿔뿔이 흩어져 자라고, 왕이 서거한 후에야 신분을 되찾아 왕위 경쟁을 시작합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단 3가지.

다른 왕자 혹은 그를 지지하는 귀족에게 살해당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본인을 제외한 모든 계승권자를 죽이는 것입니다.


애설레드 백작의 사생아로 살아온 주인공 발레리는 첫 번째 선택지로부터 도망쳐 나오며 이를 깨닫습니다.

밑바닥에서 구걸하던 열네 번째 왕자가 왕좌에 닿기 위해 쌓은 것은 오직 모략과 시체, 그리고 쓸모가 다한 이들의 비참함 뿐이니—


사람들은 이제 그를 '심장이 없는' 발레리라 일컫습니다.


모든 형제 조카를 죽여 얻은 즉위식 전날.

삶은 무엇이며,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발레리는 자신의 목을 찔러 답을 돌려줍니다.

그러나 운명에게는 그 답이 충분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발레리는 자신이 사생아인 줄 알았던 과거의 어린 몸에서 다시 눈을 떴습니다.


돌아온 삶에서 주인공은 과연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운명을 향한 왕의 두 번째 대답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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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작 여럿 있는 기성 작가님

2 무게감 있는 판타지(가벼운 사이다패스X)

3 서판 장인이 말아주는 첫 회귀물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이전작들은 '취향은 아니지만 필력이 좋다' 정도의 감상이었고, 용사의 발라드부터 재밌게 읽었던 독자인지라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면 이번 작품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타지
프린스 레이지
도동파
총 151화 조회 241.8만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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