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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가뭄이었잖아요. 재밌는 헌터물 나올때 됐죠.
달걀말·2026.04.11 08:18
12,228
60

** 4.20일 추가 **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작품은 개쩌는 슈퍼 초대작처럼 재밌다기 보다는 가볍게 슉슉 읽기 좋은 느낌의 재밌는 소설인거 같슴당. 근래 헌터물 재밌는거 못 봐서 유료화 따라간 헌터물이 없는데 이건 따라갈 것 같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취향이랑 안 맞는다면 못 볼 수도 있습니다.

평소 데프프픗 작가님 스타일 안좋아하시면 이것도 안 좋아하실겁니다. 비슷한 맛이거든요. (전 그맛을 좋아해요 )


아무튼 짜임새 있는 스토리, 탄탄한 세계관 등 치밀한 수작을 원하신다면 이 작품은 아닐수도 있습니다라는 점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보다는 가독성, 캐릭터의 티키타카, 도파민 자극등을 원한다면 찍먹 ㄱㄱ


뭐... 1위 찍었으니 볼 사람은 다 봤겠네요. 제 추천글 보고 봤다가 실망하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립니당. 하지만 저는 재밌어서 추천 드렸어여.... ㅈㅅ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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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베 뒤적거리다가 애호받는 뉴비의 데프프픗 작가님 신작이 있길래 한 번 봤는데요. 일반적인 탑 등반물이 아니라, 탑에서 파밍하고 탈출해야 하는 타르코프 물이더라고요. 하루만에 30화까지 다 읽어버렸지 뭐에요. 꽤 재밌어서 추천드립니다.


스토리는 대충 이러합니다


세상에는 탑이 나타났습니다. 근데 일반적인 헌터물의 탑이랑은 달라요. 탑은 1층에서 7층까지 있고요. 원하는 층수에 입장해서, 그 탑 안에 재화를 파밍한 뒤, 탈출구를 찾아서 탈출하는 타르코프류의 탑입니다.


재밌는건 헌터의 등급이 책정되는 방식인데요. 탑 최초 진입 후 1층에서 탈출하면 e 등급, 2층은 d, 3층은 c.... 6층은 s, 7층에서 탈출하면 ex 등급의 기초 능력을 각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탑을 배경으로 한 게임의 실력파 고인물 스트리머였던 주인공은 술을 드링킹하고 취해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7층에 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하던 게임이 워낙 고증이 잘 되어 있어서 그 지식을 활용해서 탈출에 성공해버리죠. 그렇게 결국 세계 최초의 ex급 헌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스토리 외적인 부분으로 넘어갈게요.


먼저 주의사항부터 말씀드리자면, 초반에 좀 어지럽습니당. 아무래도 대중적인 소재가 아닌만큼 설명해야할게 많아서 그런거 같은데... 의식의 흐름처럼 흘러가서 '엥 뭔소리'지 하면서 넘기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당. 대략 2~3화 부분(탑 7층 부분)이 그랬던 거 같아요.

그리고 설정에 의문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뒷부분에서 천천히 풀어나가시는 것 같슴당.

아, 글구 아무래도 대중적인 하남자 류 세계관이 아닌만큼 낯설어서 취향 좀 탈 수도 있는 소재입니당. 이건 장점도 될 수 있겠져


아무튼 초반부만 흐린눈하면 취향에 따라서 재밌게 볼 수 있을겁니다.

제 기준으로 근래 나온 헌터물 중 최고네요.


다음은 이제 이 작품에서 제가 매력을 느낀 이유입니다.


일단 캐릭터가 개성있습니다.

티키타카가 재미있고, 등장인물이 입체적입니다. 애호뉴비 작가님 답죠.

글구 캐릭터의 연장선인데, 주인공에게 지능이 있습니다. 상황판단도 잘 되고, 합리적이고, 꽤 똑똑한 편이에요. 주인공이 개멍청해서 조연들은 더 멍청하게 만드는 여타 소설들이랑은 궤가 다르죠.


또한 전개가 시원시원합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사이다패스인건 아니고요. 적당히 도덕적이면서 자기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다만 작가님이 억지 고구마 같은 상황을 안 만드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의 기준 안에서 시원시원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스토리 라인을 짜신 거 같아요.


그리고 가독성이 좋습니다.

하남자처럼 단문으로 글을 써내려가시는 것도 아닌데, 글이 술술 읽히는 느낌이죠. 괜히 하루만에 밤새서 30화까지 다 본 게 아닙니다. 피로감이 없으니 그냥 물 흐르듯이 스크롤 내려갑니다.


뭐, 글구 단점에서고 말했던 호불호 갈릴 수 있는 탑 설정이 제 취향에는 맞더라고요.


암튼 저는 개재밌네요.

근데 취향 탈 거 같은 소설이니 다른 분께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글구 어떤 분에게는 별로인 작품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본인 의견이랑 다르다고 너무 무서운 말들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당. 그런 무서운 말들 때문에 추천글 쓰기 무서워요 엉엉.


근데 사실 저도 애호뉴비 작가님 아녔으면 초반에 하차했을지도....

(초반부 살짝 난잡했어요. 하지만 제 추천글보다는 덜 난잡해여.)


아무튼 컨텐츠 가뭄 속에서, 이 작품이 여러분의 한줄기 빛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추천 마무리 할게여.


안녕~ 즐독~

퓨전, 현대판타지
헬난이도에서 시작하는 탑탈출
데프프픗
총 138화 조회 259.2만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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