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에 죽을 고비를 넘긴 천휘는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깁니다.
할아버지가 같은 길을 걸었던 사람이라 어릴 때부터 능력 다스리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여자 귀신을 보게 됩니다.
영은이라는 귀신의 한을 풀어주면 떠날 줄 알았는데...
안 갔습니다. 그날부터 천휘 옆에 딱 붙어서 같이 삽니다.
고등학생 된 어느 날엔 신녀 묘령까지 영은이 몸에 합류하고,
그때부턴 천휘 옆에 동거 영혼이 둘이나 됩니다.
성격이 다른 두 영체의 티키타카도 좋지만, 천휘가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면서 에피소드 하나씩 풀어가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덕 시스템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천휘가 혼령들 위로해서 보내줄 때마다 쌓여서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싸워서 크는 게 아니라 위로해서 큰다는 게 이 작품 매력 포인트라고 할까요.
일상 깔린 신빨 퇴마물 찾으셨다면 강추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글이지만 초반이 읽기 어렵지 않고 잘 읽혀서 금방 읽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작가님 [한량으로 살기 너무 힘들어]를 재밌게 보던 독자였는데, 이번에 공모전에 신작 내셨다길래 망설임 없이 들어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들어가길 잘했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캐릭터 살리는 감각이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예요.
이런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