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 작품이 추천을 받으며,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고, 어쩌면 나처럼 애절한 마음의 작가가 또 있을 거라는 생각에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저를 추천해 준 분은 작가가 아니었기에, 저도 누군가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찾았습니다.
이계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이계가 떠오르는 설정.
처음에는 그들과 전쟁이 일어났으나, 협정이 생기고 서로 공생하는 세상.
엘프 드워프 등의 유사인종과, 수인들까지 인간과 살아가는 설정입니다.
군인들의 대화 설정이 매끄럽고, 주변 상황에 대한 묘사 또한 좋습니다.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의 성격을 대화를 통해 자연스레 알게 하고, 그러다 보니 주인공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요즘 세대들이 쓰는 언어를 소설에 과감히 녹여내고 있고, 정석의 문법을 좋아하는 제가 봄에도 무리 없이 매끄럽게 읽어집니다.
시대가 변하듯 글도 변하는 걸 보며, 이제는 새로운 줄임말들도 하나의 언어가 되어간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변화를 줘야 하나 고민이 들만큼 매끄러우니 말입니다.
이계 대륙의 이름 아틀라이스. 문득 아틀란티스가 떠올라 참 반가웠던 대륙 이름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묘사가 잘 되어 있어, 그 대륙에 있는 느낌이 들고, 이어질 글들에 궁금증이 생깁니다.
혹시 수면 아래 잠든 신박한 글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 봅니다.
공모전에 우후죽순처럼 덤빈 글이 아닌, 어느 정도 필력을 갖춘 작가라고 생각되며, 수면 위로 올라온다면 순위를 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저와는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한 번 탐사해 보실 만한 작품입니다.
작가님 건필하시고 꼭 수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