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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을 무던히 보내게 해줄 별사탕 맛 소설
뤼튼존·2026.06.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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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자들에게 검증된 훌륭한 작품들을 보는 것이 이곳의 최대 장점이지만, 또 다 읽을 수도 없는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 우연히 몇 편을 뽑기처럼 뽑아 볼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걸 심해탐사라고 부르곤 하더라고요.


그렇게 책임없는 쾌락(?)을 즐기며 여러 작품들을 마음가는 대로 보던 와중에,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관성처럼 아무 작품이나 클릭하며 에피소드와 1부 정도만 보고 나오던 중, 이 작품에 이르러 연속해서 서너 편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분명 제 취향이 아니라서...좀 이상하긴 했습니다만...


장대한 설정이나 화려한 유머도 없고, '미녀 복싱대회'라며 자극적인 소재(?)를 표방해 놓고 자극적이지도 않습니다. 각자의 사연이 나오기는 하는데,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딱하긴 해도, 그렇게 설명이 구질구질하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문체가 몽글몽글 귀염귀염하니 모난 데가 없이 읽기가 편합니다. 그렇다고 뀨잉뀨잉 오버스러운 귀여움도 아니고...뭐랄까...정말 '굴림체에 잘 어울리는 문체'라고나 할까요?


연재 분량도 들쭉날쭉하고, 설정상 스토리가 길게 이어질 수 있을까 생각도 들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공짜로 한 20-30분 비는 시간 무던히 보낼 수 있는 글을 읽는 건데요. 글이 편하게 읽히는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파인다이닝과 한정식, 품질 좋은 고기 반찬과 제철 건강 음식이 그득한 이곳 문피아에서 원하시는 한 상 그득히 먹고 배부르신 차에, 귀여운 별사탕 몇 알 맛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앞으로 오래 두고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먹는 동안은 잠시나마 달콤했습니다.


더 훌륭한 작가님이 되실지, 혹은 이 이야기의 미래가 어찌될지에 대해서까지는 아직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부담없이 각 안잡고 부담없이 스크롤 몇 번 올리다 저처럼 쭈욱 읽게 되실 몇 분 있으실 것 같아 추천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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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6화 조회 801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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