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부터 꽤 흥미로움.
초고령화가 극단까지 진행된 사회에서 90세가 되면 자신이 죽을 날을 선택할 수 있는 데스데이 제도.
초고령화, AI, 인간의 존엄, 빈부격차 같은 소재를 꽤 진지하게 다루는데 전개는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특히 최근 전개는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다큐멘터리 영상 하나가 공개된 뒤 여론이 뒤집히고, 언론 공격이 시작되고, 주요 인물이 쓰러지면서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죽음을 국가가 관리한다면?"이라는 질문을 이렇게까지 밀어붙인 작품을 오랜만에 봤습니다.
좋았던 건 단순히 시스템을 비판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각자 신념이 있고, 각자 이유가 있고, 그래서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움직입니다.
전개 속도도 괜찮은 편.
다머라노 작가의 사회파 미스터리, 근미래 SF/판타지, 거대한 음모와 인간 군상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