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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추천 탐사성공
오타니를 반으로 쪼갬
개밥절도범·2026.06.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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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재미에 비해 관심을 못 받는 작품인 것 같아 추천글을 작성해봅니다.


시스템 X 회귀 X 빙의 X 환생 X


도미니카와 한국, 두 나라의 피를 이어받은 혼혈 형제의 야구 이야기입니다.


도미니카의 뜨거운 햇살 아래서 야구를 시작해 미국 프로야구의 정상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는 두 형제의 성장기로, 각기 오타니를 반으로 쪼갠 듯한 투/타 초대형 유망주 요한과 아벨 두 사람이 피츠버그와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작가님의 탁월한 야구 고증입니다. 저는 스포츠 소설을 읽을 때 관중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특색을 얼마나 현실감 있게 잘 살리는 지에 따라 흥미가 생기는 편입니다. 이 소설의 경우 작가님이 야구를 굉장히 깊게 조사하신 티가 납니다.


투구 메커니즘, 타격 이론은 물론 실제 MLB 현장 분위기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등장인물의 이름도 실제 MLB 선수들을 모델로 적절히 변형해 놓아서 야구 팬이라면 읽는 재미가 배가 됩니다. 물론 몰라도 캐릭터의 개성을 잘 부여하여 읽기는 편합니다. 스카우팅 리포트 역시 실제 선수를 분석한 리포트 같은 느낌을 주어 좋았습니다.


특히 도미니카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유망주의 성장 과정, 예를 들어 남미 지역의 소년들이 어떻게 야구 선수가 되는지 등이 현실감 있게 담겨 있어서, 야구 잘하니까 알아서 찾아왔겠지~ 식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현실적인 과정 하나하나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도미니카의 열정과 한국의 근성, 두 문화의 DNA가 캐릭터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서로를 아끼면서도 경쟁자일 수밖에 없는 형제 관계, 그리고 스몰마켓의 셀링 팀 피츠버그와 MLB 최고 명문 빅마켓 양키스라는 대비 구도로 진행됩니다.


전반적으로 양질의 야구 소설이 씨가 마른 요즘 이 정도 준비가 된 글이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야구 소설 찾는 분이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감사합니다.

공모전
스포츠, 현대판타지
형제가 야구를 너무 잘함
이데아IdeA
총 39화 조회 3.4만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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