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서 저도 끄적이는 사람인데 저를 매료 시킨 유일한 작품이 변도세 13세손..
일단,
표현이 기가 막힘
벽을 보는 게 아니라 벽지를 보는 거다. 이거 보고 첫날 첫화만 3번 읽었어요
멸문도 영광도 없이.... 무게 잡고 시작을 해요.
갱상도 새끼야 살살해라잉, 참 장관이다. 일상적인 문장이지만, 죽교가 떠내려가고 엄마가 아들을 살리겠다고 대나붙을 뛰어오는 짦지만 강렬한 장면. 내용 속에서 이런 걸 읽으면 무릎을 치게 됩니다
캐릭터 쩝니다
아버지와 주인공 가로, 할아버지와 어머니, 그 시절 백인 혼혈 아이 안나, 이 안나는 톨스토이 안나카레니나와 비슷한 인생을 사는듯~~ 현실속에서 볼만한 인물들로 소설적 과장은 있지만 절대 넘치지 않아요. 이처럼 캐릭터 확실한 건 써본 사람이란 뜻이에요
드라마틱한 이야깁니다
회귀나 천재 가벼운 사이다 패스트푸드 같은 요즘 대세에 비껴난 소설이지만 판타스틱한 맛이 있어요. 대화제로 시작되는 신체의 강박이라든지, 조증과 강박이 있는 집안의 고난이 훌륭합니다.
유치하지 않아요
이분은 갑자기 나타난 작가 같아요. 많이 써보신 분 같고, 자신의 경험도 있는 것 같아요
제목에 뭔가를 숨기고 있어요
아마도 변도세란 이름이 역사적 이름은 아닌 것 같은데, 작가가 제목을 몇 번 바꾸었어요. 아마 뭔가 반전이 있을 것 같은데 기대하고 있어요.
웃겨요. 특정 부분에서 진짜 배를 잡고 웃었어요. 영화 장면 같은데, 황당하고 안타깝고, 웃기고 정독을 해볼 필요가 있어요.
10화 까지는 정독을 해보세요. 빠르게 읽히고 막힘이 없습니다. 어떤 화는 2번 3번 읽게 될 거에요.
특정 장면은 굉장히 섹시하고 아슬아슬해요. 작가가 분위기를 내려고 엄청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만하게 글을 쓰는 분이 아니에요
단점도 있어요. 추천하는 마당에 단점까지 쓰긴 그렇지만 일단 이 작가가 마감에 쫓긴다는 느낌이에요. 시간이 더 주어지면 어마어마한 소설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