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을 모르더라도 재밌는 소설임
룰과 레이싱 스킬 관련 설명이 많이 나와서 자칫 설명충 글이 되기 쉬운데, 속력 300km 이상의 시원시원한 전개를 자랑함.
정신 차려보니 주인공이 렉카차 운전수에서 F1드라이버 일보직전까지 가있음.
스트레스를 주는 막장 빌런이 없음. 주인공이 천재인데 주변에서 열등감만 가득해서 음모를 꾸미는 새끼도 없음.
다들 레이싱만 열심히 함. 주인공이 ㄹㅇ 타고난 천재라 질투할 법도 한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넌 레이싱을 하기 위해 태어났으니 F1을 목표로 달려라! 응원해줌.
그럼 주인공은 난 레이싱을 위해 태어났나봐 F1에 가겠어!를 외침.
정병이 넘쳐나는 웹소설계에 흔치 않음 정상인들이 가득함.
그래서 글이 정말 내용처럼 질주하듯이 달려나감. 그런 점이 일본 스포츠물 만화를 연상시킴.
이 소설에 내가 낭만을 느낀 부분은 주인공임.
설정만 보면 어릴적 아버지를 잃고 렉카차 운전수로 돈을 벌며 힘들게 어머니를 부양하는 인물임.
그런데 얘는 정신이 매우 건강함!
돈 때문에 레이싱을 시작했지만 돈미새가 아니고 레이싱에 순수 재미와 열정을 느낌.
현실적인가 싶다가도 가보자고!를 외치고
주변인물들을 독려하는 리더타입인가 싶으면, 칭찬에 헤헤헤 웃으면서 말을 또 잘 들음.
장난끼는 아재스럽고 그러면서도 순수한 소년미가 있음.
흑백 소년 만화의 햇살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음. 근데 요즘 나오는 거 말고, 90~10년대 이쯤임. 다만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완성형이야하는 웹소설 장르의 한계로 개념이 제대로 박혀있음.
그래서 소년 만화 좋아했던 분들한테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