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퇴마록 떠오르는 작품 만났네요.
가톨릭 구마 사제, 황해도 만신, 해병대 조교 출신 스님.
이 셋이 모였다는 설정만 보고 흥미로워서 입문!!
지옥의 군주들이 현세에 덫을 놓는 순간 시작되는 이야긴데 능청맞은 입담 속에 묵직한 세계관이랑 긴장감이 같이 굴러갑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이 작품 진짜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어요.
문장마다 작가님 애정이 막 묻어납니다. 한 땀 한 땀 쌓아 올린 설정이랑 캐릭터.
대충 휘발 안 시키고 끝까지 책임지는 진정성. 요즘 양산형들 사이에서 이렇게 직접 한땀한땀 빚었다 싶은 작품 만나기 진짜 어렵거든요.
퇴마록을 재미있게 봤던 독자로써 특유의 정서까지 살아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
빠른 사이다로 승부 보는 게 아니라 단단한 서사랑 캐릭터 매력으로 쭉 끌고 가는 작품이라 한 번 빠지면 못 빠져나옵니다. 사탄 들린 것처럼요!!!!!!! 옴마니반메훔-
하느님 매운맛, 직접 한번 맛보세요. 본 추천은 100% 자발적 사탄들림에 의한 것으로 금품이나 협찬 일절 받지 아니하였음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엄숙히 맹세합니다. 아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참고로 저는 종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