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증과 카타르시스를 다 잡은 대체역사 명작 <조선의 무능한 왕 선조를 얼떨결에 암살해 버렸다>
대체역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진짜 ‘물건’ 하나 가져왔습니다. 제목부터 어그로가 확실한데, 막상 까보면 내용물은 고증으로 꽉 차 있는 명작입니다. 바로 <조선의 무능한 왕 선조를 얼떨결에 암살해 버렸다>라는 작품인데요.
이 소설은 일단 고증이 정말 미쳤습니다. 특히 노량해전 전 20일간의 긴박했던 상황과 당시 조선의 현실을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잘 표현해 냈습니다. 대체역사물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역사적 고증 위에 밀리터리 서사 고유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완벽하게 얹어 가고 있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노량해전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지금까지 주인공 김범이 역사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폭풍 전야 같은 상황 속에서, 21세기 특전사 대위인 주인공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비틀며 개입하게 될지 독자로서 너무나 기대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져서 손을 뗄 수가 없는 소설입니다. 대역물 매니아분들께 강력히 추천해 드리며, 작가님도 앞으로 건필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