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은 한번 웃고 마는 농담처럼 가볍게 읽고흘려버리는 글이라 생각했다. 데스데이는 웹소설 치고 너무 고퀄이다. 문장이 그렇고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이 그러하다.
그뿐인가? 구성도 다각적이다. 국가 기관, 시민 운동 단체, 국제 기구 등...
여기가 끝인가 하면 또 하나의 거대한 조직이 등장한다.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집단까지 가세하여 이익 추구에 진정성을 보인다.
또한 미래에 있을법한 설정이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AI의 등장으로 우리는 앞으로 몇년 후를 내다보기 어렵고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미래 사회에 살아남을지 많은 상상을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전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이 정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경험론적 근거를 믿어보기도 한다.
저자가 그리고 있는 미래 모습은 한편으로 그럴법하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이 일상이고 데이터로 관리된 사회는 점점 촘촘해져서 어디 숨쉬고 숨을 구멍이 없어 답답한 합리적 감옥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또 아직은 많은 독자가 읽지 못해 아쉽지만 점점 그 진가가 드러나 넷플릭스 드라마로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작가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