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추천에서 봤는데 힐러물에 별 관심 없어서 그냥 넘겼던 소설입니다.
솔직히 힐러?
뒤에서 힐주고 버프주고 파티원 피통채우는거다 보니까 재미없을듯 해서요...
근데 신베 훑어보다가 제목이 눈에 띄어서 딱 2화까지만 찍먹해봐야지 하고봤는데 지금 시간맞춰 계속 보는 중입니다...
이 소설을 한줄로 표현하면 "또라이가 힐러가 됐을 경우 생기는 일"입니다.
당연히 힐러면 딜러가 다쳤을 때 힐로 치료해서 돕자나요.
그래서 진짜 처음엔 주인공이 자기한테만 너그러운 EX급 자힐스킬을 들고 있어서 이거 노쓸모라 초반에는 개답답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ㅋㅋㅋㅋ 이 작품 주인공은 발상 자체가 다릅니다.
완전 미친놈이 자힐 그거 하나 믿고 제일 먼저 몹한테 들이대면서 몸빵을 맡습니다.
거기다 파티원이 다칠 것 같으면? 딜러가 되서 그 몹을 먼저 조집니다.
즉 치료로 후방보호지원하는게 아니라 아예 안다치게 전방보호 해버려요.
생각해보면 이보다 완벽하고 든든한 힐러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 생각엔 소설에서 제일 웃긴건 주인공 성격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미친놈이고 진짜 조증또라이입니다.
돈돈거리는 돈미새인데 보다 보면 얘가 돈에 미친건지 싸움에 미친건지 구분은 안됩니다.
곧 탑에서 돈받아도 돈내고 몹치러 들어갈것 같아요.
아! 그래서 그런가 스킬활용도 좀 골때립니다.
보통 스킬설명을 보면 읽는 저는 대충 어떻게 써먹을지 감이 오거든요? 근데 얘는 스킬 쓰는 방식이 이상해서 분명 설명은 읽었는데 얘가 그걸로 뭘 할지 전 예측이 잘안되더라구요. 특히 능력중에 선스킬체험(스킬취득전 미리 한번 써본다)이란 설정이 꽤 신선했었습니다.
머리로 치밀하게 계산해서 싸우는 타입은 아니라 좀 단순하긴 한데 대신 도파민 하나는 확실한 소설 같습니다. 주인공이 맛이 가있어서 가능한것 같아요.
신베에서 뭐 볼거없나 찾는 분들은 저처럼 한번 찍먹해보세요.
정상적인 힐러를 기대하고 들어가면 당황할 수 있는데 그 당황하는 맛이 이 소설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아직 초반이긴 한데 지금까지 잘보고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